새 카테고리일상용품 속의 화학물질 어떻게 대처하나?

연금술사
2021-06-24
조회수 132

일상용품 속의 화학물질 어떻게 대처하나?

오늘 하루 당신이 입을 통하여 먹거나 피부를 통하여 흡수 하거나 코로 들이마신 화학물질의 양은 얼마나 됩니까?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생뚱맞은 질문이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책들을 통하여 정보를 접해본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알 수는 있겠지만 “글쎄요“ 라는 표정을 지을 것이다.

 필자 자신도 삼십년 동안이나 화학실험실에서 보내고 있지만, 그런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불과 몇 년 전 부터이니까 

일반인에게는 관심 밖 일임이 자명하다.

아는 것이 병이고 모른 게 약이라지만, 불행하게도 이제 화학물질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으며 가면 갈수록 더 중요해질 것이다. 

모르고 있다면 무책임한 일이고 내 몸에 대한 직무유기다. 

불과 수십 년 만에 그런 세상이 되었고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악화될 것이므로, 

이미 화학물질에 대한 대비책은 정부와 사회의 책임과 대책만으로는 해결될 일이 아니다.

그 문제를 논하려면 우선 세 가지 정도 짚고 넘어가야 할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 

1) 화학물질이라고 하면 만물이 모두 화학물질이라고 할 수 있고 우리 몸이나 영양물질 자체도 화학물질이다. 음식물 원료인 동식물 자체 속에도 많은 화학물질이 있는데 이들을 어떤 방식으로 분류하여야 하나?

 2) 음식물이나 일상용품 속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은 왜, 또는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가? 

3) 화학물질은 어떤 경로로 얼마나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가?

 4) 우리 대책은 무엇인가?

첫 번째 화학물질이란 비록 만물이 화학물질이지만 보통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지만 인간이 인위적으로 합성한 화학물질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생긴 유독물질이나 우리 몸속 물질대사 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도 포함시켜서 생각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사실 천연물이라고 해서 모두 무독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인류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먹어온 식품에 대해서는 몸속에서 이미 대처할 수 있는 기전이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물질이 건강에 어느 정도 해로운가? 일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와 있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단백질은 중요한 필수 영양소이지만, 만약에 섭취한 단백질이 소화과정에서 덜 분해되어 장으로 간다면 유독물질이 될 수도 있다. 

단백질은 소화과정에서 모두 분해되어 아미노산이 되어야 하지만, 

만약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붙어있는 채로 소장에서 흡수되면 우리의 면역계에서는 이물질을 침입자(항원)로 인식하여 무독화 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면역세포를 작동시키는 것은 일단 몸에 부담을 주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런 일이 잦으면 면역세포들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소금이나 탄수화물도 중요한 영양소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뿐 만 아니라, 장내세균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장에서도 유독물질이 발생한다. 

유익균이 배설하는 물질은 보통 비타민B군 등으로 건강에 중요한 물질이지만 

유해균이 많으면 질소 산화물이나 아황산가스 같은 물질이 발생되어 일부는 밖으로 배출되지만 

미처 배출되지 못한 물질은 장벽으로 흡수되어 핏줄을 따라 온 몸을 돌게 된다. 

같은 이유로 변비가 건강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여 장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방부제, 항생제, 수은, 납 같은 유독물질의 호흡기를 통한 흡입과 음식물을 통한 섭취, 

피부를 통한 흡수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공기를 살펴보자. 먼 과거로 갈 것도 없이 일단 수십 년 전과 비교해도 지금의 대기나 실내공기가 덜 오염되어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공단 등의 특정 대도시 지역에서는 깨끗해진 지역도 있지만, 

황사와 차량증가, 산성비 등의 원인으로 지금은 국토 전체가 오염되어가고 있다고 봐도 된다. 

공기철정기가 필수품이 되어가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니겠는가? 수질오염에 관한 것도 사정은 비슷할 것이다.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미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사다 먹고 있는 형편이다.

화장품이나 치약에 관련된 독성물질이 이슈화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에서 수용성물질은 잘 흡수되지 않는다. 

그러나 화장품은 계면활성제 같은 여러 가지 화합물을 섞어 쓰기 때문에 일부는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화장품이 고급화될수록 더 많은 첨가제가 들어가고 더 많은 물질이 흡수되기 쉽다. 

피부로 흡수된 물질은 피하 지방층에 저장되거나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이렇게 흡수된 화학물질은 오랫동안 몸에 저장되며, 간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먹는 것보다 건강에 더 치명적이다. 

암의 원인 중 많은 비율이 화장품 독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고급화장품을 사용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급화장품일수록 더 많은 종류의 첨가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능하면 화장품은 먹어도 될 정도로 무해한 물질로 만들어져야 한다.

치약과 샴푸, 세제 같은 일상욤품으로부터의 화학물질 유입도 생각해 봐야 한다. 

고급샴푸나 치약을 쓰면 문제가 적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고급화될수록 더 많은 향수나 첨가제가 쓰이게 되고 설령 그 물질이 독성이 약하더라도 계속 사용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음에는 식생활로부터 유입되는 화학물질을 고려해야 한다. 

농약이나 방부제가 포함된 식품에 대해서는 당연히 주의를 해야 한다. 수은 농도가 높아지는 참치에 대해서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린다.

 연안 바다에서 주로 생산되는 어패류 속에서 발견되는 납, 수은, 카드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얼마 전에는 도로변에서 채취한 나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난적이 있다. 

도로변이나 공장지대 부근의 농지에서 생산되는 농작물도 중금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몸속의 중금속이나 방부제 같은 유해물질의 양을 일일이 측정하기는 어렵다. 

도 어떤 식품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지 일일이 따질 수도 없다. 

식생활이나 화장품에 대하여 극단적으로 대처한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 

현대에 사는 우리들은 수십 년 전에 비하여 매우 많은 양의 중금속과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대책은 무엇인가? 

물론 첫 번째는 화학물질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가능한 한 화학물질 노출 양이나 빈도를 줄이는 일이다. 

두 번째는 이미 몸속에 들어온 화학물질의 배설을 돕는 식이섬유와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일이다. 

세 번째는 비록 몸속에 화학물질이 들어왔다 하드라도 그 피해를 줄이고 가능하면 잘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 것은 충분한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늘이나 양파 속의 유황 화합물은 중금속 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녹차나 포도 등의 폴리페놀 성분도 화학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중금속은 한 번 몸에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같은 미네랄 섭취가 충분하면 중금속의 피해도 줄이고 배출도 돕는다.

 철과 납, 카드뮴과 아연은 서로 상보작용을 하기 때문에 철분이 충분하면 납의 피해가 적어지고 이미 들어온 납의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미네랄이 충분하면 혈액이 산성화되는 걸 막아주고, 몸속의 산성 노폐물을 중화시켜 염을 만들어 수용성을 높여서 잘 배출되도록 한다.

각종 만성병은 늘어만 가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것까지 신경 쓰고 어떻게 사나 먹고 살기도 바쁜데” 라거나

 “뭐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잘 살아왔는데”라고 한다. 화학물질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에 대하여 과도하고 막연한 공포를 갖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것은 정도의 문제이다. 잘 알고 대처하면 큰 문제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기초지식은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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